한국과 마찬가지로 캐나다에서도 높은 신용 점수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. 캐나다에서 신용 점수는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때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, 주택 모기지 등을 받을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. 신용 점수가 낮으면 대출이 거절되거나 아니면 대출을 받더라도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게 될 수 있습니다. 캐나다에서 높은 신용 점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거의 대부분의 큰 구매를 할 때 필수적으로 고려되는 사항이기 떄문입니다. 주택 구매로 인한 대출을 받거나 승인을 받을 때, 자동차 할부 및 대출 승인을 받을 때, 신용 카드 한도 및 승인을 받을 때, 아파트 렌트를 할 때(일부 집주인이 신용 점수를 확인함), 심지어 핸드폰 할부 구매 시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도 합니다. 또한 아무래도 신용 점수가 높을 수록 낮은 이자율 혜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신용점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캐나다 기준으로 좋은 신용 점수의 범위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.
| 800 - 900 | Excellent | 최상급 (모든 대출 승인, 낮은 이자율) |
| 740 - 799 | Very Good | 매우 좋음 (대부분 승인, 좋은 이자율) |
| 670 - 739 | Good | 평균 이상 (대출 가능하지만 최저 이자율은 아님) |
| 580 - 669 | Fair | 낮음 (대출 승인 어려움, 높은 이자율 적용) |
| 300 - 579 | Poor | 매우 낮음 (대출 및 신용카드 승인 어려움) |
📌 보통 700점 이상이면 "좋은 신용(Good Credit)"으로 인정됩니다.
그럼 신용점수를 빠르게 올리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볼게요.
우선 신용카드 잔액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. 사용 한도를 30% 이하로 유지하고 한도를 초과해서 쓰면 아무래도 신용 점수가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 신용카드 한도가 $3000이라면, $900(30%)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 캐나다는 한국과 다르게 최소 결제 금액(Minimum Payment) 개념이 있어서 개인당 정해진 최소 금액을 페이하면 나머지 금액을 이월(다음달로 옮김)할 수 있는데 그 이월된 금액에 이자가 상당히 붙기 때문에 신용 점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. 그러므로 카드 대금은 매달 정해진 날짜에 전액을 페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
또한 너무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매달 카드 결제일을 지켜야 합니다. 몇 번 연체하면 신용 등급에 크게 영향은 없을 수 있으나 뭐든지 지속적으로 결제를 연체하게 되면 신용 점수가 크게 하락하게 됩니다. 그래서 은행쪽에 자동 이체가 가능한 Pre-authorized payment를 설정해놓으면 연체를 막을 수 있습니다. Pre-authorized는 한국 말로는 자동이체 입니다. 매달 연결된 계좌로 신용카드 값이 빠져도록 설정해놓는 것입니다.
신용카드는 막 쓰면 개인 파산하기 딱 좋고 잘 쓰면 이득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많기도 합니다. 신용 카드 사용이 이득이 되려면 신용 카드 한~두개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 사람도 나이가 들듯 지속적이고 좋은 신용 기록 연령도 은행에서 심사를 할 때 고려사항이 되기 때문입니다. 그래서 오래된 신용카드는 닫지 않고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.
보통 사람들이 본인의 신용점수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아래 웹사이트에서 무료 신용 점수 조회가 가능하니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. Equifax & TransUnion의 경우 무료 연 1회 신용 리포트 제공이 가능합니다.
1. Equifax(에퀴팩스)
2. TransUnion(트랜스 유니온)
신용 점수는 보통 3~6개월 주기로 업데이트 되며, 연체/파산 기록은 최대 6~7년까지 남을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신용 점수를 700점 대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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